하준수, ♥안가연과 결혼 발표했는데…"바람 피운 둘" 폭로 등장

입력 2021-07-12 09:13   수정 2021-07-12 09:14


개그맨 하준수(32)가 동료 개그우먼 안가연(32)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바람을 피웠다는 전 연인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과거 개그맨 H씨와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까지 했던 사이라고 밝히며 "헤어지기 전부터 H군은 개그보다 한 사이트의 웹툰으로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가 헤어지지고 했다"며 "처참히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이 날 기만했다. 그런 두 사람이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당당하게 결혼 발표라니. 끝까지 날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고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네티즌들은 개그맨 H씨로 하준수를 지목하기 시작했고, 12일 새벽 '하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자신을 하준수라 밝힌 작성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적지 않은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라면서도 "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2018년 11월 7일 일이 터지고 난 후, 저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반복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인해 가연이와도 합의 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한 상태였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폭로글 글쓴이가 이러한 사실을 3년 간 공론화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글쓴이의 암 투병 과정에서 긴 시간 본인의 부모님 대신 내가 간병 및 수발을 했고, 글쓴이의 부친이 생사를 넘나들 때 적극적으로 돌보며 나름 헌신했던 부분, 대략 4~5년 경제 활동이 없던 글쓴이를 챙겨준 부분, 그리고 내 모친에게는 글쓴이의 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자고 재촉했던 부분들의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에 날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벌어지고 나니 글쓴이가 내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있었고, 당시에 공식적으로 정중히 관계를 정리했음에도 또 다시 이렇게 공개적으로 내가 대한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음에 저 역시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하준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캐리커처를 재미있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해졌고, '하카소'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연인은 '츄카피'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안가연으로, 두 사람은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